센느강에 흔적(?) 남기기

전국 각 지역에서 남자분들만 여행을 오셨다.

서로 인사를 나눌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, 하루 종일 관광을 하면서도 분위기가 서먹서먹하였는데, 총무님이 은근히 저녁에 술 한잔 마시면서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주선을 해달란다.

저녁 식사 후 가라오케에 들어가기 전에는 “에이, 뭐 이런걸 다~~”하면서 쑥스러워하더니,

딱 한 시간 만에 나오는데, 도로와 인도 구분도 없고, 팔자걸음은 기본이요, 호형호제하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었는데……



야간 옵션으로 센느강의 유람선을 타러 가면서, 용변이 급하다는 분에게

“센느강에 흔적을 남길 수 있는 기회이니 유람선의 화장실을 이용하시죠.”라고 농담한 것이 화근?????

유람선 후미의 화장실을 찾다가 안 보이니까,

“어? 야외 화장실인가? 경치 좋고 분위기 쥑이네~~”

배 난간에 올라서서 그대로 센느강에 확실히 흔적을(?) 남기셨단다.

탁탁 털고 뒤돌아 서는데………카메라 플레쉬가 번쩍 번쩍?????????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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