단체 손님은 개?

파리에는 한국 단체관광객들로만 만석인 프랑스 식당이 있는데
프랑스의 대표적 요리인
달팽이 전식과 소고기 찜을 먹기위하여 여러팀으로 꽉 찬 현지식당(?)에서
짜여진 시간에 서둘러 정신없이 음식을 먹고는
프랑스 요리는 역시 맛이 없다고 확신하며 떠나간다.ㅎ

어김없이 한국손님으로 시끌벅적한 어느 날,
공무원 단체에서 온 손님이 모두들 들으라는 듯 아주 큰 목소리로
"가이드 선생, 이게 사람먹으라고 주는거요? 개 밥이지 원...."

존경하는 가이드 왈
"앵? 나는 사람인지 알고 함께 다녔구만, 그 동안 내가 개새끼를 끌고 다닌건가?"

저렴한 상품을 고르는 고객의 마음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
겉 모습만 번드르한 패키지 상품은 막상 뜯어보면 기대만큼 실망이 큰 법!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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